한국NCR(대표 최동욱)의 1백80여명 직원들이 연초부터 신바람이 났다.
별로 기대치 않았던 특별 보너스를 지급받아 주머니가 불룩해진 것은 물론 미국 본사가 수년간 지속돼온 적자를 벗어 던지고 흑자 기조로 돌아서 AT&T로부터 완전 분리 독립, NCR로 새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최동욱 한국NCR 사장은 지난해초 매출목표 6백40억원에 80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면 50%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매출실적이 예상보다 많은 7백억원에 이르렀고 순이익마저 90억원을 상회, 이달초 전직원에게 1백%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NCR는 부장급 직원 5명을 이사로 승진시키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실시하고 3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분위기 속에 올해 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다 미국 본사가 수년간 지속돼온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흑자기조로 돌아선데다 AT&T로부터 완전 분리 독립돼 과거 사용해온 「NCR」라는 상호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한국NCR 직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그동안 한국NCR 직원들은 「적자를 기록하는 회사」라는 경쟁사의 비아냥으로 제품을 판매하는데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제 본사가 NCR로 거듭 태어나고 경영실적마저 흑자로 돌아섬에 따라 국내에서도 자심감을 갖고 고객을 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한국NCR 직원들은 자평하고 있다.
한국NCR의 한 관계자는 『올해 설정한 1천60억원의 매출목표가 달성되면 회사에서 주택자금 및 퇴직금 누진제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한다고 약속해 발걸음이 사뭇 가볍다』고 밝혔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