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 창업 1년차의 소규모 소프트웨어(SW)업체에 3천만원 규모의 무담보 은행대출 보증서를 발급한다.
20일 신용보증기금은 재단법인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가 운영하는 SW창업지원실 내의 유진정보기술 등 14개 입주업체에 국민은행을 통해 3천만원씩의 기업운전자금을 무담보 대출할 수 있는 기술신용 보증서를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담보 대출보증서를 발급받은 14개 업체는 지난해 12월 한국SW지원센터의 출범과 함께 창업한 SW전문개발사로 종업원 5명 내외, 자본금 5천만∼1억원 규모의 소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한국SW지원센터의 요청에 따라 보증서 발급을 신청한 14개 기업의 대표자 인적사항과 기술개발 및 상품화 계획서 등의 서류검토를 실사한 결과, 이번에 14개 기업 모두에 기술신용 보증서를 발급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이번에 신생 SW 소기업에 무담보 대출보증서를 발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서, SW업계의 특허 및 저작권 등에 의한 기술담보 신용대출 관행이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개사에 대한 기술신용 보증서 발급은 신용보증기금 강동지점을 통해 일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국민은행의 대출조건은 연리 12.25%의 1년 거치 일시상환이지만 상환기간은 1년 단위로 계속 연장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한 관계자는 14개사에 대한 기술신용 보증서 발급에 대해 『정부가 SW산업 육성에 정책적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다 SW기술에 대한 상품적 가치가 날로 증대되고 있어 이번 결정에 대해 크게 고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술 발급에 결정적 역할을 맡은 한국SW지원센터측은 『신용보증기금측과 보증서 발급대상 및 보증액 규모를 점차 확대함으로써 산업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신용 보증서를 발급받는 14개 기업(대표자)은 다음과 같다.
현대서포트(이종만), 유진정보기술(유경렬), 아이텍(김창욱), 우일정보서비스(한준성), 신양정보통신(박종욱), 라온소프트(장규순), 디지털캐스트(황정하), 대현시스템(이재성), 시너지컨설팅(고상기), 사이버캐스트(정종근), 한올정보통신(정인호), 한라와백두(안철), 한뜻(김태완), 그린존(전찬웅)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