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벤처기업 KMW, 지분 일부 종업원에 무상 분배

통신용부품을 생산하는 일부 벤처기업 사장들이 소유지분의 일부를 종업원에 무상 분배,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벤처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스톡옵션과는 별도로 창업 초기에 함께 고생한 종업원에 대한 배려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종업원들에게 「내 회사」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인력유출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KMW의 김덕용 사장은 최근 자신이 가지고 있던 회사주식 4만5천주(총발행주식의 13%)를 기여도,근무기간 등을 고려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 종업원에게 무상으로 분배했다. 김사장은 이 주식을 우리사주에 위탁하고 우리사주가 종업원들에게 분배하는 형식으로 분배했는데 지난해 벤처기업의 영입자금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시가총액이 67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김덕용 사장의 회사지분은 70%정도로 낮아졌다.

한편 이 회사의 우리사주는 올해 80명 정도의 직원이 새로 입사함에 따라 이들에 대해서는 무상증자때 일정 지분을 떼서 보전해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티패스의 박헌중 사장도 지난해 말 자신이 전량 보유하고 있던 회사지분의 23.6%를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같이한 종업원들에게 기여도 등을 고려,분배했다.

3년내 장외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모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아 자본금을 4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현재 추진중인데 이들 종업원 주주들도 모두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 대표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회사설립 초창기에 겪는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회사 형편이 나아진 만큼 이들에게 보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