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VD(디지털 다기능디스크)플레이어 생산업체들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
최근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소니, 파이오니아, 도시바 등 주요 DVD 생산업체들이 유럽 출하에 앞서 이달 부터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 대한 DVD플레이어 수출을 시작한다. 이들 업체들은 이 지역에 이미 보급된 비디오CD가 DVD플레이어 구입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고 대부분 비디오CD 호환기종을 투입한다.
이들 업체들이 유럽 시장 공략에 앞서 아시아 시장에 우선적으로 DVD플레이어를 출시하는 것은 이 지역 오락 관련산업의 수요가 유럽 시장은 물론 미국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와 파이오니아의 경우 아시아 DVD플레이어 시장이 2000년에 연간 3백만대를 넘어서 2백90만대 정도로 예상되는 미국시장을 앞질러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니는 5월에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수출을 시작하고 6월 부터는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수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현재 11만엔대에 판매되고 있는 일본내 출하 기종과 같은 사양의 비디오CD 호환기종을 내놓은다. 첫해 수출은 3천∼4천대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오니아는 6월부터 아시아 지역 수출을 시작한다. 대만, 인도네시아,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 일제히 출하를 시작할 예정인데 일본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LD(레이저디스크)와 비디오CD 호환기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출 첫해에 7만∼8만대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일본내 가격인 13만3천엔과 갖은 수준을 유지해 채산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도시바는 7월부터 아시아 6개국에 대한 수출을 시작한다. 수출과 함께 말레이시아 디스크 제조업체에 DVD디스크 제조 기술을 공여해 소프트 웨어 지원체제도 정비한다. 도시바는 수출 첫 해에 6만대정도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 부터 이미 아시아 8개국에 DVD플레이어 출하를 하고있는 마쓰시타는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수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