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각종 수출, 입 상품을 원격유선조정을 통해 정해진 위치에 옮겨 놓도록 하는 로봇 경기대회가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무역전쟁」 로봇대회라는 명칭으로 올해 5번째로 실시되는 이 대회는 서울대공대 기계, 항공공학부와 전기공학부 2학년 학생들이 자체 설계, 제작한 로봇으로 하얀색 캔과 검정색 캔 등의 수입원자재와 양철 육면체의 수출상품을 정해진 장소에 이전시키는 경기로서 서울대를 비롯하여 미 MIT, 일 도쿄공대, 영 케임브리지대, 독 담슈타트공대, 브라질 상파울로대 등 세계 6개 대학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산학협동 차원에서 대회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는 이 대회에는 서울공대 2학년 「공업설계」 수강생 1백80명 전원이 90개 팀으로 나누어 참가하게 되며 토너먼트 성적 및 설계제작의 창의성 등을 종합평가, 5명을 선발하여 오는 7월 일본 도쿄공대에서 열리는 국제 로봇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기계, 전자기구의 설계, 제작에 대한 기본 감각과 창조성을 배양하고 이론보다는 현장실습의 경험을 통해 명실상부한 공학도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서울대 로봇경연대회는 해당학부 2학년 학생들의 1학기 수강과목으로 개설된 것으로 수강학생 전원이 학점을 취득하도록 돼 있다.
이 대회를 주관한 서울대 조동일 교수(전기공학부)와 주종남 교수(기계설계학과)는 『이대회가 학생들에게 체험을 통한 산 교육이 되고 산학협동의 연결고리가 될 뿐 아니라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처:02-880-8371. 880-7136.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