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전자가 경기도 안성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에치드 리드프레임 공장을 완공, 1일 준공식과 함께 가동에 들어갔다. 성우의 리드프레임 사업은 현대의 관계그룹인 성우그룹의 첫 반도체 관련사업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받아왔다. 정몽훈 회장을 만나 진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반도체 관련 첫 주력제품으로 리드프레임을 결정한 배경은.
▲오래전부터 전자업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모색해왔다. 특히 현대전자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고부가가치사업을 위해 반도체 분야 진출을 검토해 왔고 그룹에서도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수출시장 공략이 가능한 리드프레임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결정하게 됐다.
-후발업체로서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에처리드프레임은 특히 세계적으로 일본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분야다. 성우의 이 시장 진출이 알려지자 벌써 가격인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등 초기시장 진입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품질 및 생산성 면에서 선발업체 못지않은 성과를 거둔 초기 생산라인 가동 결과를 볼 때 가격을 비롯한 시장경쟁에서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국내 기술과 장비 도입을 의외로 받아들여지는데.
▲사업 검토 당시 사실 일본업체와 아남을 놓고 많이 고민했다. 수입대체가 목표인 만큼 아남의 기술을 믿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향후 계획은.
▲우선 연내에 5개라인을 풀 가동해 2백억원의 초기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국내 시장 수입대체는 물론 IBM, 마이크론, 지멘스 등 주요 해외업체에 전체 물량의 30% 정도를 수출해 약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