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보유자들은 품질과 성능면에서는 외제차가 좋으나 가격을 감안한 품질면에서는 국산차가 더 좋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외제차 중 벤츠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자동차 전문리서치기관인 J.D.파워코리아가 최근 전국 24개 도시 자동차 보유자 4천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 사용실태 및 이미지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부품가격, 수리비, 차량유지비, 애프터서비스 등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로 국산을 선호한 데 비해 안전성과 승차감, 품위, 성능, 디자인 등에서는 외산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즉 경제성은 국산을, 품질과 성능은 외산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결과라고 J.D.파워코리아측은 풀이했다.
그러나 「경제성」 「품질과 성능」을 동시에 고려한 「가격 대비 품질」 평가에서는 「국산이 낫다」는 쪽이 37.2%, 「외산이 낫다」는 쪽이 27.5%로 나타나 국산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벤츠, BMW, 볼보, 크라이슬러, 포드, 도요타 등 6개 업체에 한정해 복수응답 방식으로 실시된 「사고싶은 외제차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28.4%가 독일의 벤츠를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독일의 BMW와 스웨덴 볼보가 각각 18.8%와 8.4%로 2, 3위를 차지함으로써 유럽차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미국의 크라이슬러와 포드는 6.7%, 5.8%의 선호도를 보여 4, 5위를 점했고 일본이 도요타가 4.8%로 말석을 차지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