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주방용 가전제품중에서 시장잠재력이 높은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하는 등 주방가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그동안 전자레인지를 중심으로 펼쳐오던 주방가전사업에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으로 IH압력보온밥솥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를 주력품목으로 정하고 신제품을 대거 출시, 구색을 갖춰 판매 확대에 나섰다.
특히 LG전자는 최근에 재시동하기 시작한 가스오븐레인지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 중 시설규모와 지역상권이 합당한 3백여곳을 전문점으로 지정, 집중적인 제품전시 및 홍보를 펼치는 한편 고객들을 초청해 요리실연 및 강습을 실시하고 주부사원을 확충해 직접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식기세척기사업에 있어서는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이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환한 데 반해 LG전자는 기존 5, 12인용 이외에 설치가 간편한 8인용, 12인용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 모델수를 대폭 늘렸으며 8인용 제품 구입시 2구형 가스레인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 각종 판촉활동도 벌이고 있다.
또한 올초부터는 시스템키친용 붙박이(Builtin) 가전영업을 전담하는 BI마케팅팀을 운영, 부엌가구업체 및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등을 판매해오고 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침체돼 있는 국내 가전시장에서 대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고부가가치 상품의 개발에 있다』며 『주방가전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신규 아이템을 도입하고 생산설비도 재설계해 단위생산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영업방식도 바꿔가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