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1일 사장단 전원의 일괄 사퇴에 따라 전체 사장단 50명 중 33명을 퇴임시키고 17명을 재선임 또는 재배치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사장단 감축 인사를 단행했다. 대우는 또 이번 인사에 이어 이른 시일 내에 계열사 임원인사를 단행키로 하는 한편 해외부문 조직도 재편키로 했다.
김우중 대우 회장은 자동차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대우자동차 공장이 있는 부평에 상주키로 했다.
대우는 이날 인사에서 김태구 구조조정본부장을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복귀시켜 자동차부문을 총괄토록 하고 정주호 회장부속실 사장 및 구조조정본부 부본부장을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강병호 대우자동차 사장은 대우자동차 부품통합회사인 대우통신 사장으로 선임됐다.
대우전자 양재열, 오리온전기 김영남, (주)대우 이경훈·장병주,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추호석, 대우자동차 국민차부문 이관기, 쌍용자동차 최계룡 사장 등 14명은 현직에 유임됐다.
대우는 이번 인사가 90년대에 최고경영진으로 진입한 신진 최고경영자들이 주력사를 맡아 경영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세대교체의 의미를 갖고 있는 동시에 구조조정 작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최대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우기전·대우정보시스템 등 외자유치가 마무리된 계열사의 경우는 현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인계키로 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