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C넷 CEO 할시 마이너

 전세계 IT 관련뉴스를 가장 빨리 전해주는 「C넷」의 영문 기사를 한글로 번역해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올 상반기 중에 개설된다. 할시 마이너(36)는 지난 95년 이 회사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CEO를 맡고 있다.

 마이너는 현재 C넷을 비롯해 모두 11개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4개의 IT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등 명실상부한 온라인 미디어의 「황제」.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한국, 인도, 중국에도 각각 C넷의 기사를 현지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너는 87년 버지니아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메릴린치 등을 거쳐 20대 초반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95년에 설립한 「C넷 센트럴」이 바로 그것으로 케이블TV 과학 채널인 「USA 네트워크」 등을 통해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주로 공급했다. 인터넷에 「CNet.com」이라는 뉴스 사이트도 같은 해에 개설했다.

 C넷은 온라인에 데뷔하자마자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1년 만에 웹 콘텐츠 중에서 가장 많은 광고수입을 올리는 사이트로 발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와 「포브스」지는 각각 최근 할시 마이너에게 「온라인의 황제」 「기억해야 할 우리 시대 웹 기업가」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며 극찬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