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체도 드러내지 않은 채 추진해 과학기술계의 거센 반발을 사 온 국가 연구관리 전문기관 통폐합 계획을 철회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각 기관이 축적해 온 연구개발(R&D) 전문성과 현장 소통 없이 단지 행정 편의와 조직 효율화 논리만 앞세운 일방 추진이 얼마나 불합리한 것인지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아무리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이라 할지라도 연구 관리 업무가 지닌 고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무시한 채 소통 없이 강행된 통폐합 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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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구관리기관 개편, 접근부터 바꿔야2026-08-11 17:30 -
[보안칼럼] 보안의 'Stage 0', 보안자산을 정의하는 일보안취약점 진단은 국내 정보보호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주제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과제다. 위협의 수준이 달라진 만큼 '무엇을 보호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부터 다시 던져야 할 시점이다. 전통적으로 정보기술(IT) 부서는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PC 같은 물리적 장비를 재무 관점의 자산으로 관리해 왔다. 자산관리 대장에는 장비 모델명과 구매일, 유지보수 계약, 설치 위치가 기록된다. 장비의 생애주기를 추적하기에는 충분하지만 보안 관점에서
2026-08-11 16:00 -
[부음] 김우경(가천대 길병원 원장)씨 장모상
▲최징석씨 별세, 권대수·남연(김앤장법률사무소)·기덕씨 모친상, 정병두(김앤장법률사무소)·김우경(가천대 길병원 원장 및 가천대 의무부총장)씨 장모상, 김경아씨 시모상=1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13일. (02)2258-5979
2026-08-11 13:00 -
[부고] 최기창(전자신문 정치정책부 기자)씨 외조모상
▲이정순씨 별세, 최기창(전자신문 정치정책부 기자)씨 외조모상=11일, 정읍장례문화원 VIP 201호, 발인 13일. (063)535-7777
2026-08-11 10:15 -
[ET톡]재정위기에도 지켜야 할 '미래예산'추미애 경기지사는 지난 5일 도 재정이 '사실상 부도 상태'라며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했다. 7700억원 규모 감액 추경이 예고된 데다 상당수 민생·필수사업의 10∼12월분 재원이 확보되지 않았다. 지난해 지방채 발행 한도 9460억원의 99.6%(9430억원)를 발행해 긴축이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모든 사업에 같은 칼날을 대는 방식은 해법이 아니다. 일회성 행사와 관행적으로 반복해 온 사업은 재평가하되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인공지능(AI
2026-08-11 10:08 -
[사설] 토스 '보안독립', 금융권 변화 시금석토스가 그동안 사용해 오던 외국산 상용 보안솔루션을 전면 교체하면서 자체 개발한 SASE(보안 프레임워크) 기반 솔루션 '타이탄(Titan)'을 그룹 전사에 전면 도입한다고 한다. 기존 써오던 글로벌 보안기업 제품을 더이상 쓰지 않고 모든 업권별 금융계열사에 순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혁신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니콘을 거쳐 전업 금융회사로 성장한 토스가 국내 금융권 그 어느 곳도 감히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스스로 개척하려 한다는 점에서,
2026-08-10 17:00 -
전자신문 이효선 차장·박새롬 기자, 제298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298회 이달의 편집상' 에디텔링 부문 수상작으로 전자신문 이효선 차장·박새롬 기자의 'AIDC는 토큰 팩토리…생산·소비 넘어 사회·경제가치 창출'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차장과 박 기자는 어려운 기술 소재를 친숙한 생활경제 언어로 풀어내 뉴스밸류를 높인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달의 편집상 종합부문 수상작으로는 박연주 서울신문 기자 '빈손은 마음에 걸리고 성의는 법망에 걸렸다', 경제사회국제부문에는 남보라 아주경
2026-08-10 16:20 -
[ET톡] '넥스트 메모리'가 필요하다중국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CXMT)가 화제다. 지난달 말 상하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하자마자 본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최근에는 애플이 아이폰에 CXMT D램을 탑재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메모리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주축이다. D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1·2위를 차지할 만큼 위상이 높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으로 D램이 금값이 된 지금, 한국 메모리는 '슈퍼 을(乙)'로 불릴 정도로
2026-08-10 16:00 -
[ET단상] 'Design to Manufacturing AI 플랫폼', 국산 온톨로지가 여는 제조 AX의 다음 단계그동안 필자는 글로벌 제조 및 데이터 기업들의 기술적 공백을 짚고,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자체적인 제조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온톨로지 소버린(Sovereign)'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대한민국 제조 생태계는 이를 어떻게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인가. 그 해답은 제조업의 시작점인 '설계(Design)'와 끝단인 '생산(Manufacturing)'을 국산 온톨로지 기술로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 있다. ◇설계와 생산을 잇는 'D
2026-08-10 16:00 -
[전문가기고] 창업도시와 세제개편의 결합, 지방에서 열리는 국가창업시대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국가창업시대'의 문 앞에 서 있다. 과감한 도전과 혁신 기술로 무장한 창업 생태계는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다. 다만 '국가창업시대'라는 말에는 조건이 하나 붙는다. 국가 전체가 창업의 무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의 열기가 수도권이라는 울타리 안에만 머문다면, 그것은 '수도권 창업시대'일 뿐이다. 이러한 시점에 발표된 세제개편안은 창업 열풍을 전국으로 파급시킬 강력한 촉매제다
2026-08-10 16:00 -
[송민택 교수의 D-엣지] 거래 방식이 바뀌면 화폐도 변한다화폐는 통상 거래를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화폐는 거래 방식의 변화와 함께 진화해 왔다. 신용카드는 거래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였고, 전자상거래와 간편결제는 온라인 거래를 일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거래 방식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거래 방식이 바뀌면 시장도 달라진다. AI는 탐색과 협상, 계약과 실행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의 본질은 자동화가 아니다.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구
2026-08-10 16:00 -
[이상직 변호사의 생성과 소멸] 〈25〉AI도 정신질환에 시달릴까철학자 미셀 푸코는 광기(Madness)를 어떻게 봤을까. 광기는 권력과 지식이 이성을 확립하기 위해 배제한 비이성의 영역에 속한다. 고정된 질병이 아니라 특정시대의 사회적, 역사적 구조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광기는 르네상스 이전만 해도 성숙하지 못한 이성 너머의 지혜 또는 신비로 여겨졌다. 그러나 17세기 근대 이성이 발전하면서 광기를 미신, 나태, 범죄로 규정해 광인을 격리하고 감금했다. 18세기 이후에는 권력이 광기를 의료영역의 정신질환에
2026-08-10 16:00 -
[기고] 인공지능 시대, 지능의 봉건제인가 지능의 공화제인가자영업자가 업장을 차려도 대박집이 아닌 이상 결국 건물주만 돈을 벌듯, 이번 AI 타임라인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는 우선 대형 사업자가 들어간다. 상권의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신세계나 롯데백화점, 스타필드 같은 존재들이다. 그 밖의 공간에는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용도에 따라 자영업자에 해당하는 수많은 AI 서비스 기업이 입점한다. 이들은 데이터센터에 월세를 내고, 파운데이션 모델을 호출할 때마다 API 사
2026-08-10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