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중인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www.orion.co.kr)의 임직원들이 최근 신부전증을 앓는 직원 자녀를 돕기 위한 모금행사를 펼쳐 훈훈한 동료애를 발휘하고 있다. 그렇지만 2억원이 넘는 수술비에는 턱없이 모자라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리온전기 구미 본사와 베트남·멕시코·프랑스 등 3개 해외법인의 임직원 4000여명은 최근 5100여만원을 모금, 제조기술2과에 근무중인 박건우 대리(33)의 자녀 수술비로 내놓았다.
모금에는 채권단의 경영관리단 직원들과 회사 방문객까지도 참여했다. 김영남 사장도 선뜻 100만원을 전달했다.
다섯살인 보영이는 신부전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세살인 덕진이는 옆에서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일어나지를 못할 정도로 원인 모를 병마와 싸우고 있다. 더욱이 두 아이는 들을 수 없어 말조차 배우지 못하는 딱한 실정이다.
두 아이의 청력을 복원하려면 귓속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해야 하 는데 수술비만 한 개에 3000만원으로 모두 1억2000만원이 들며 2년 정도 걸리는 언어 치료와 복막 투석, 혈액 투석에도 2억원 넘게 필요하다고 한다.
모금행사에 참여하려면 외환은행(036-18-63702-5 예금주 : 박건우)으로 입금하거나 (0546)469-5053으로 연락하면 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p.kr>
보영이와 덕진이 모습. 보영이는 5살인데도 아직 기저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