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댄 맨건 발렉스코리아 회장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반도체시장 성장에 초점을 맞춰 발렉스로서는 최초로 해외 생산설비를 한국에 설립하게 됐습니다.』

지난 20일 발렉스코리아 공장 준공식 참석차 내한한 댄 맨건 발렉스 회장은 『선진 기술을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와 믿을 만한 파트너십을 확보했기 때문에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믿을 만한 파트너십이란 이재영 발렉스코리아 사장이고 발렉스가 보유한 기술은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중요한 고청정·고순도를 실현한 반도체 산업용 전해연마(EP) 튜브와 피팅(fitting)이다.

댄 맨건 회장은 『650만달러 투자 이외에 기술 지원과 자체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며 향후 의약·생화학 등 역시 고청정을 요하는 분야로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철강 전문회사인 미국 「리라이언스(Reliance)」의 자회사로 지난 76년 설립된 발렉스는 81년 EP기술을 개발하면서 반도체 분야에 적극 진출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AMD·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HP·IBM·인텔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연간 4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현대전자·동부전자·아남반도체 등과 거래관계에 있으

며 발렉스 전체 매출의 15%를 한국에서 올릴 만큼 한국시장은 그들에게 있어 중요하다.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미국 발렉스는 미국 및 유럽 시장을, 발렉스코리아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체제를 갖춘 셈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