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웹패드 쏟아진다

웹패드가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텍·아이멕스·바이오랩스코리아 등 PDA 공급업체들이 최근 웹패드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경 제품을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다.

웹패드는 6.4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갖추고 있어 PDA에 비해 멀티미디어 기능과 가독성이 뛰어나다. 또 노트북에 비해 배터리 사용시간은 3배 이상 길며 무게는 노트북의 3분의 1 정도여서 휴대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입력방식은 터치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며 필기인식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펜 입력방식을 사용하거나 키보드를 연결해 노트북처럼 텍스트를 입력할 수도 있다.

또 무선 모뎀이나 무선 랜카드를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은 물론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까지 실행할 수 있으며 별도의 확장카드를 장착해 MP3 플레이어, 휴대형 TV, 위성이용위치측정시스템(GPS) 단말기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웹패드는 인터넷으로 파일을 다운받아보는 전자책용 단말기나 자동차용 컴퓨터인 오토PC, 실시간 주식거래가 가능한 사이버트레이딩 단말기 등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엠플러스텍(대표 오봉환 http://www.mplustech.com)은 CDMA 모듈이 내장돼 무선모뎀이나 이동전화가 없어도 무선데이터통신과 음성통신이 가능한 웹패드를 12월 출시하기 위해 개발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엠플러스텍은 착탈식 PC카메라와 GPS 모듈을 함께 개발하고 바로북닷컴과 전자책 솔루션, 씽크웨어와 GPS 솔루션, 마이엔진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솔루션 제휴를 맺는 등 제품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엠플러스텍은 11월에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컴덱스에 이 제품을 전시해 해외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이멕스(대표 임창수 http://www.imexcorporation.com)는 윈도CE 3.0을 기반으로 32비트 RISC CPU와 16MB 플래시 메모리, 32MB SD램, 6.4인치 LCD 디스플레이 등을 갖춘 「유패드」 개발을 완료하고 12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아이멕스는 현재 일본 업체와 오토PC 공급에 관한 협의를, 국내 모 증권사와 사이버트레이딩용 단말기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수출 20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랩스코리아(대표 전수연 http://www.bioslab.co.kr)도 운용체계로 리눅스를 사용해 제품가격을 낮추고 부팅시간을 3초 정도로 줄인 웹패드를 개발해 12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노트북에 버금가는 10.4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PC카메라가 기본 내장돼 무선모뎀만 장착하면 바로 동영상 전자우편 보내거나 동영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주)효성과 1만6000대 규모의 제품공급 계약을 마쳤으며 연말까지 월 2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