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C 중간결산-한국 축구 세계 정상 우뚝

개막 5일째를 맞은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에서 「스타크래프트」와 「피파2000」 부문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퀘이크3」와 「에이지오브엠파이어2」 부문에서는 독일·스웨덴·중국·대만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토너먼트와 패자부활전이 결합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피파2000부문의 경우 한국대표 이지훈, 이로수, 조백규, 박진형 선수 등 출전 선수 전원이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장일석, 박태민, 장석준 선수 등 3명이 무패전적으로 8강에 선착, 향후 우승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반면 에이지오브엠파이어2에서는 대만의 천밍츄, 휴안유콰이 선수, 중국의 천정화 선수 등이 4강에 진출했으며 한국 선수 중에는 정명진 선수만이 4강에 턱걸이했다. 퀘이크3에서는 미국과 스웨덴 선수들이 돋보이는 실력을 과시하며 8강에 선착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박형재 선수만이 8강(패자조)에 진출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게임 강국인 미국이 퀘이크3 부문에서만 결선에 진출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독일은 전종목에서 고르게 결선에 진출, 한국의 종합우승을 위협하는 최대 맞수로 부상했다. 또 중국과 대만, 스웨덴 등도 각 종목에 걸쳐 고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한국과 독일의 독주를 막아낼 복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게임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배틀탑 이강민 사장은 『대회가 중반에 접어들며 금메달을 향한 각국 게이머들의 대결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예상과 달리 중국, 대만 등의 선수들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우승의 향배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WCGC의 모든 게임은 WCGC 공식홈페이지(http://www.worldcybergames.org)와 인터넷 방송인 GGTV(http://www.ggtv.net), 게임온에어(http://www.gameonair.com)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