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시장 통계(WSTS)는 향후 3년 동안의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금속산화막반도체(MOS:Metal Oxide Semiconductor)와 오프트(광반도체) 등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STS는 최근 발표한 2003년까지의 「제품별 세계 반도체시장 분석」에서 휴대폰 단말기용 플래시메모리, 광통신시스템 및 광 디스크 구동장치용 레이저 다이오드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MOS 및 오프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WSTS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전체 반도체의 연평균 성장률은 19.7%인데 반해 오프트 분야는 같은 기간 동안 27.7%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고밀도 파장다중(DWDM) 등 대용량 광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통신인프라용 레이저다이오드,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CD 등 광디스크 구동장치인 광픽업용 레이저 다이오드의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프트 분야는 올해 성장률이 68.1%로 시장규모가 97억1300만달러에 이르고 오는 2003년에는 153억84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MOS 메모리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WSTS는 올해 예상 성장률은 전년대비 62.9% 증가한 525억9500만달러로 예상했다.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D램의 가격 안정과 서버·루터, 디지털가전 등 비PC 분야에서의 용도 확대와 플래시메모리의 수요 급증 때문으로 분석됐다.
WSTS는 MOS 메모리의 2003년까지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25.8%를 보여 2003년 매출이 809억3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플래시메모리는 휴대폰 단말기의 수요 증가와 대용량화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WSTS는 디지털스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의 정지면 및 동영상 기록, 반도체 카오디오에서의 음악기록 등에 대용량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소형 메모리카드가 새로운 기록미디어로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플래시메모리 세계시장은 올해 106억3600만달러로 전년대비 2∼3배나 늘어나고 2003년에는 192억57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