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전문쇼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중국 정보산업국, 중국상공회의소, 중국무역진흥위원회 등 정부 기관이 주최하고 미국 반도체 통신업체인 모토로라가 후원한 PDA 전문 전시회 CIPDT(China International Personal Digital Technology)가 지난 8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베이징 국제 전시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부터 PDA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중국 최대의 PDA 업체인 하이테크웰스 등 현지 업체를 비롯해 휴렛패커드(HP), 팜 등 외국계 50여 PDA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업체 중에서는 제이텔이 참가해 최신 PDA 「셀빅」을 선보였다.
모토로라의 한 관계자는 개막 첫날 6000명이 관람했으며 폐막때까지 총 4만∼5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내년에 350만대의 수요가 예상되는 등 중국 PDA 시장의 잠재력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2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PDA 시장은 현지 업체인 하이테크웰스가 「삼무통」이라는 브랜드의 PDA로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지난해말 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 제이텔의 경우 1%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CIPDT의 후원업체인 모토로라는 8일 자사의 차세대 모바일 운용체계(OS)인 PPSM-GT(Personal Portable System Manager-Gran Turisimo·이하 GT)를 발표했다. 이탈리아어로 매우 빠르다는 뜻을 가진 GT는 기존 제품보다 유연성이 향상된 실시간 OS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GT는 △코드 재이용도를 높일 수 있는 모듈 설계 △하드웨어 독립형의 간단한 통합 △우수한 성능의 멀티태스킹 아키텍처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 프로토콜 △필기 입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 기능도 갖추고 있다.
<베이징 =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