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컴덱스>에릭슨 CEO 커트 헬스트롬 기조연설

『휴대폰이 PC를 제치고 가장 주요한 인터넷접속기기로 떠오를 것이다.』

스웨덴 휴대폰업체 에릭슨의 CEO 커트 헬스트롬은 14일 오전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휴대폰 전성시대」를 선언했다.

헬스트롬은 『이미 휴대폰 판매량은 PC를 넘어섰다』며 『올연말에는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방식에 기반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판매량이 전세계적으로 26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선인터넷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휴대폰이 「통신」과 「인터넷」을 하나로 묶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럿이 함께 사용하던 전화를 개인의 소유로 만들어준 모바일 기술이 앞으로는 인터넷의 개인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인터넷의 「언제(anytime)-어디서나(anywhere)」시대 진입을 확신했다.

현재 무선인터넷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전송속도에 대해서는 『활발한 기술 개발로 인해 얼마 안가서 무선인터넷의 속도가 유선인터넷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보다 빠른 데이터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제4세대 이동통신서비스는 2010년께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헬스트롬은 지난달 에릭슨의 3·4분기 실적발표시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해

휴대폰 사업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휴대폰 시장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매일 7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동통신서비스에 새로이 가입하고 있다』며 『내년말에는 기존 유선전화 이용 인구보다 휴대폰 이용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헬스트롬은 이날 기조연설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연말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새로운 e메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