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서버 i시리즈에 리눅스를 탑재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리눅스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21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시리즈솔루션페어」에 참석차 방한한 티머시 J 앨퍼스 i서버 총괄담당 매니저는 e서버 z시리즈에 이어 i시리즈에 리눅스를 탑재한 것을 계기로 IBM 전 제품에 리눅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IBM은 메인프레임 계열인 z시리즈에 리눅스를 지원한 데 이어 고객이 원할 경우 PC서버 넷피니티 기종인 x시리즈에 리눅스를 산발적으로 지원해왔으나 AS/400계열의 i시리즈에 리눅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과학기술 등 테크니컬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RS/6000 시스템인 p시리즈에 우선해 리눅스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상용 시장의 리눅스 가능성을 높
게 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눅스 전문가이기도 한 앨퍼스 씨는 이번 i시리즈 발표에 대해 『이번 발표는 i
시리즈 서버의 논리적 파티션에 리눅스를 운용할 수 있는 리눅스 커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운용체계(OS) 선택 폭을 넓혀 리눅스의 유연성과 i시리즈의 확장성, 뛰어난 가용성을 결합해 폭넓은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i시리즈는 특히 한대에 최대 96개까지의 로지컬 파티셔닝(LPAR)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기존에 사용해온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리눅스용으로 출시될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i시리즈상에서 여러 대의 서버처럼 구현할 수 있다. 즉 한대의 i시리즈에 4개의 프로세서가 있는 경우 사용자는 4개의 프로세서를 2개, 2개로 파티셔닝해 하나의 파티션에서는 웹서버용 리눅스를 사용하고 나머지 파티션에는 OS/400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앨퍼스 씨는 『이번 i시리즈는 3000만달러를 들여 개발한 로지컬 파티셔닝 기능뿐만 아니라 CUoD(Capacity Upgrade on Demand), DOC, 보안기능 등도 뛰어나다』며 『앞으로 한국IBM은 i시리즈를 앞세워 닷컴기업은 물론 정부·공공·은행·통신·보안 업계를 중점적으로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