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C 관련 생산 대만 제치고 3위로

중국이 PC 관련제품 생산에서 대만을 제치고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은 대만 경제부 산하 기관인 자신공업책진회(資訊工業策進會, III)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 올해 중국의 PC 관련제품 생산액이 대만을 앞지를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III는 매년 대만과 중국의 PC 관련제품 생산 동향을 조사, 보고하고 있다.

III가 이번에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 대만의 생산액은 232억달러로 전년(210억달러)보다 약 22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치는 반면 중국의 생산액은 전년의 184억달러보다 71억달러나 증가한 255억달러로 크게 획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PC 관련제품 생산은 대만을 앞질러 1위 미국(1034억달러)과 2위 일본(454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III는 대만 제조업체들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으로 생산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 대만과 중국간 생산 역전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의 해외생산 비율은 데스크톱 PC의 핵심 부품인 주기판의 경우 지난해 40%에서 올해 47%로, 모니터는 58%에서 85%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부분 중국으로 생산 이전이 집중되고 있다고 III는 보고했다.

한편 대만 경제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PC를 포함한 전기·전자산업 대중국 투자는 7억5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9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