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등 일본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PHS나 휴대폰으로 뉴스나 영화 예고편 등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잇따라 나선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도코모는 다음달 초로 예정하고 있는 일본 최초의 PHS를 이용한 동영상 서비스에 앞서 전용 단말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침체에 빠진 PHS 사업의 재건을 꾀하는 한편 이를 통해 내년 5월 시작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수요가 원활히 창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코모는 우선 스포츠뉴스·영화 예고·일기예보·레스토랑 정보·TV 드라마 선전 등 100여 가지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동영상을 이용한 통신판매나 경매와 같은 전자상거래(EC)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비스의 동영상 재생 속도는 초당 10프레임으로 TV의 3분의 1인 수준이지만 PHS의 작은 화면으로 보는 데는 별 거부감이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월 기본료는 200엔, 통신료는 분당 15엔이며 정보료는 무료다.
KDDI는 내년 봄 cdmaOne 방식 휴대폰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통
신 속도는 최고 72Kbps이며 다운로드한 프로그램이나 음악의 곡 수에 따라 통신료와 정보료를 합쳐 청구하는 과금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PHS 최대 사업자인 DDI포켓도 내년 봄 통신 속도가 현재의 2배인 128Kbps의 동영상 서비스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