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공급업체인 일본 NEC가 일부 PC용 LCD를 외부에서 위탁생산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회사가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휴대폰에 사용되는 소형 LCD 생산을 위해 제조라인을 바꾸면서 일부 노트북PC용 LCD의 생산을 아웃소싱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C 디스플레이부문의 세코 스미토 총무이사는 『현재 생산설비는 한계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제조라인 조정으로 제품 부족이 생기면 아웃소싱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일본이나 대만의 LCD 제조업체에 14인치와 15인치 패널을 중심으로 위탁생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위탁생산 제품은 NEC가 디자인하고 NEC 브랜드로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C가 이처럼 노트북PC용 중심으로 위탁생산을 추진하는 것은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중대형 액정에 대한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소형 액정의 생산을 늘리면서 동시에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대형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소형 액정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카시오계산기와 1.5∼8인치 TFT LCD 생산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현재 소형 증산을 위해 30억엔을 들여 아키타 공장을 개조중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