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인터넷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천명』

후지쯔가 인터넷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난다.

후지쯔의 세키자와 회장은 29일 「인터넷 비즈니스 21」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개최된 「후지쯔 솔루션 페어」 개막연설에서 새롭게 열리고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해 앞으로 △디바이스 △플랫폼 △서비스 등 3대 핵심분야의 인터넷 기반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키자와 회장이 「인터넷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하며 인터넷 솔루션 기업의 의미를 강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후지쯔는 이와 관련, 우선 인터넷 기반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바이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부문인 시스템LSI와 플래시메모리·모바일칩 등 반도체 관련 고부가가치 디바이스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동안 진행돼온 PC 기반의 인터넷 환경이 점차 모바일 인터넷·어플라이언스 인터넷 등의 방향으로 기술이 진전됨에 따라 확장성·가용성·보안성을 갖춘 고성능 서버·스토리지·미들웨어 등은 물론 IMT2000 관련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는 이와 관련, 통합 솔루션의 공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후지쯔는 이를 통해 향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프로바이더(ASP)사업과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ISP) 사업 등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4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회사인 「@nifty」를 앞세워 유니텔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통신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망 확보에 나서 궁극적으로는 인터넷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진력한다는 방침이다.

세키자와 회장은 『인터넷 발전에 따라 지금까지 기업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산업은 물론 사회·문화적인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며 『후지쯔는 이를 위한 통합 토털솔루션을 갖추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후지쯔 솔루션 페어」는 후지쯔와 후지쯔 관계사는 물론 후지쯔 협력사가 매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솔루션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68개의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40여 후지쯔 관계사의 200여개의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이 선보였다.

<도쿄=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