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최근 미국 방송사인 CBS(회장 섬너 레드스톤)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통한 디지털방송 수신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프로젝션TV로 디지털 시험 방송을 가진 적은 여러번 있으나 PDP TV를 통한 시험은 이번이 세계 처음으로 삼성SDI는 이로써 미국 디지털TV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시험은 미국 뉴욕에 있는 CBS 본사에서 열렸으며 CBS가 디지털 TV 방식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삼성SDI의 63인치 고선명(HD)급 PDP로 수신해 화질과 선명도를 정밀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버트 시델 CBS 부사장은 『이번 시험으로 HD급 PDP가 앞으로 디지털 방송에 가장 적합한 TV수신기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CBS 뉴스 프로그램에 삼성SDI의 PDP를 배경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CBS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업체의 PDP대신 후발업체인 자사 제품을 사용해 자사의 디지털 시험 방송을 테스트한 것은 한국업체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또 2005년께 세계시장의 3분의 1인 140만대를 넘을 미국의 디지털 PDP 시장에서 경쟁사에 한발 앞선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BS는 지난 98년 미국에서 처음 디지털 시험방송을 실시해 50여개 지역 네트워크에서 부분적인 디지털 TV 방송을 하고 있으며 전면적인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