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 6배만달러 펀드 조성

한국과 이스라엘이 오는 3월까지 국내에 「한국·이스라엘 공동 산업연구개발재단(KORIL-RDF:Korea-Israel Industrial Foundation)」을 설립, 향후 3년간 총 600만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공동펀드를 조성해 전자상거래(EC)·SW 등 정보기술(IT)과 생물기술(BT) 중심으로 유망신기술 및 공동실용화 기술을 발굴·개발하며 기술이전 및 알선사업에도 나선다. 본지 15일자 1면 참조

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은 18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호르시 이스라엘 산업통상부 장관 대리와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하고 재단설립을 위한 첫단계로 재단 정관 합의서에 서명했다.

우리 정부가 외국과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이와 관련, 오는 5월말까지 사업계획서 마련과 함께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제를 도출, 양국에서 동시에 공고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번 재단설립을 계기로 국내 벤처기업들이 이스라엘은 물론 이스라엘에서 보유한 전세계 기술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또 국내 대기업도 이스라엘과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공식채널을 구축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기술교류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영교 산자부 차관은 『이스라엘측이 실질적인 국제기술 협력 경험과 성과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기술개발사업은 고무적』이라며 『위탁연구나 연구원 파견 형식이었던 기존의 국제공동기술 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지원 하에 최적 기업을 선정해 기술협력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기술재단 이사장은 이스라엘측이, 사무국장은 한국측이 각각 맡게 된다. 또 이사진은 우리측에서 산자부 산업기술국장, 벤처기업협회장, 경남 정보대학 이스라엘 기술이전센터 소장, 한·이 재단 사무국장 등 4명, 이스라엘측에서 산업통상부 차관, 수석 과학관, 국제협력국장, 재무부 예산담당 심의관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