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 = iBiztoday.com】 기업용 소프트웨어 거인 오라클(oracle.com)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업과 신생 기술기업들을 위한 온라인 창업보육센터 기능을 결합시킨 새로운 창업투자 사업에 들어갔다.
오라클은 5억달러 규모의 「오라클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외에 「오라클 벤처네트워크」라는 웹사이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발표했다.
오라클의 제레미 버튼 수석부사장은 벤처펀드가 자사 제품을 이용해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업체들에 전략적인 투자를 하는 반면 벤처네트워크는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는 업체들을 대상에서 제외시킨다고 덧붙였다.
오라클 벤처네트워크는 이 회사 국제 마케팅 예산에서 4억달러를 지원받아 신생 회사들을 벤처캐피털과 연결시켜주고 벤처업체들이 오라클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버튼 부사장은 『이 같은 투자는 자사의 도움을 받은 소기업들이 설립 단계에서 기술을 선택할 때 오라클에 보다 큰 관심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벤처네트워크도 오라클 벤처펀드와 마찬가지로 모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연계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은 그 동안 대기업들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해 왔다』며 『이번 벤처펀드와 벤처네트워크 포털 투자는 소기업들에도 오라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벤처네트워크 포털의 사업 계획은 대부분 미국 기업가들에게 맡기고 유럽과 브라질·중국·홍콩·타이완·필리핀 등 해외 지역의 프로그램은 오라클이 직접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의 제품개발 담당 윈 화이트 전무는 『약 3000명의 기업가들이 이미 이 포털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봄 유럽에서 시작한 시험 프로그램으로 약 1800개의 사업 계획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50여개의 금융기관들과 100여개의 전문 서비스 업체들도 벤처네트워크의 시험 프로그램에 회원으로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전무는 『특히 아태 지역 투자자들이 이 포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다음주 오라클의 「앱스월드 전시회(AppsWorld trade-show)」에서 이번 벤처네트워크 시험 프로그램의 자금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들의 명단이 일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브리엘김기자 gabrielkim@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