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플레이어·CDRW 등 차세대 정보저장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다국적 산학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특히 그간 세계 정보저장기기 시장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여온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국내 대학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학교 정보저장기기연구센터(CISD·센터장 박영필 교수)는 정보저장기기 분야의 급속한 기술발전과 치열한 국제기술경쟁으로 인해 산·학간 협력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산업체 컨소시엄 멤버십’ 제도를 마련, 운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 정식으로 출범하는 CISD의 산업체 컨소시엄은 앞으로 1년간 차세대 정보저장기기와 관련된 연구와 개발된 기술의 평가회, 각종 학술활동, 기술연구보고회 등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번 산업체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전자 3사를 비롯해 필립스·후지쯔·리코·히타치LG데이타스토리지(HLDS)·삼성종합기술원 등 국내외 대기업과 월드텔레콤·해부루반도체기술·한소닉테크 등 중소기업 등 12개 업체가 정·준회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박영필 교수는 “이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IT기업들이 대학 연구센터에서 주관하는 산업체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산업체 컨소시엄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향후 차세대 정보저장기기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ISD는 14일 오프닝행사에 이어 15일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산업체 컨소시엄 킥오프 미팅을 갖고 CISD에서 현재 진행중인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것과 함께 상호관심분야에 대한 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