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프 여인갑 사장

 지멘스 정보시스템 임직원들이 출자해 화제가 됐던 시스코프가 최근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해 화제다.

 여인갑 시스코프 사장(46)은 “하드웨어 판매와 유지 보수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해 금융감독원, 나우콤, 데이콤 천리안에 잇따라 서버를 공급한 데 이어 최근 하나은행, 신세계통신 정보 프로젝트도 수주해 시스코프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업 성공의 비결은 여 사장의 독특한 사업 경영전략 때문. 여 사장은 지멘스와 후지쯔를 활용해 간접적인 판매방식을 통해 쏠쏠한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스코프의 영업 부문은 한국후지쯔와, 기술 분야는 후지쯔와 지멘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후지쯔지멘스컴퓨터(FSC)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

 여 사장은 “기술과 영업은 든든한 파트너로부터 도움을 받는 대신 시스코프는 매니지먼트 쪽에 역량을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여 사장은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IBM, 삼성휴렛팩커드, 지멘스정보시스템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시스코프 대표를 맡아 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