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통합(NI) 관련주들이 내년에도 실적부진으로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포스데이타, 신세계I&C, 다산인터네트 등 수익 중심의 차별화된 영업구조를 보유한 종목들도 투자를 국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동양증권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SI업종은 내년에도 기업들의 투자부진이 계속되고 해외 프로젝트 수주도 업체간 과열경쟁으로 외형성장 외에 수익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NI업종도 최대 수요처인 통신사업자가 내년도 설비투자를 20% 가량 줄일 예정이어서 업체간 과당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차별화된 영업구조를 보유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SI주 중엔 포스데이타와 신세계I&C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데이타는 내년 상반기에 수익성 높은 용역매출인 2차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되며 매출총이익률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의 수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신세계I&C는 모기업인 신세계백화점의 유통부문 노하우를 활용, 기업대 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 제품군을 보유한 이마트의 가격경쟁력 및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부문의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네트워크주 중에선 NI보다는 장비업체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다산인터네트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를 직접 개발·생산해 주목받고 있는 다산인터네트는 내년에 주력제품중 하나인 메트로이더넷 분야의 전망이 밝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NI업체 중에서는 에스넷이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와 건실한 재무구조로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태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SI 및 NI주는 내년에도 저수익 기조를 탈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비교적 수익구조가 탄탄한 업체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