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상향 뚜렷

 반도체와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의 핫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들이 앞다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이는 물론 최근 무르익은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의 반영이다. 또 반도체경기가 바닥권을 다졌다는 데 공감했던 여러 기관들이 이번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제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빠른 D램 시장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D램 장기 공급계약은 최근 10∼20% 상향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실물경기에 갑작스런 변화가 나타나는 것도 증권사들이 앞다퉈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변경하게 만드는 요소다.

 최근에 나온 삼성전자의 중장기 목표가격은 대부분 30만원을 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42만원(12개월)의 목표가를 제시, 국내외 주요 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내놨고 한국투자신탁증권은 6개월안에 37만원이라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밖에 SK증권도 12개월 목표가로 39만원이란 투자의견을 내놨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최근 발표되는 것일수록 그 목표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또 그동안 보수적 관점을 고수했던 기관들도 대부분 목표가 상향과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공감쪽으로 의견을 바꿔 나가고 있다.

 민후식 한국투자신탁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산업의 조기회복 기대와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군, 시장내 지위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급등에 부담을 느끼거나 기술적 매매로 한정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정석 투자로 보유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