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상사업국장 김준한

 “길을 걷다 보면 인형가게나 완구점에서 뿡뿡이를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디지몬·미키마우스·텔레토비 등 외산 일색인 국내 캐릭터시장에서 토종 캐릭터인 뿡뿡이를 보게 되면 머나먼 이국 땅에서 한국인을 만난 듯 기쁩니다.”

 EBS의 김준한 영상사업국장(52)은 뿡뿡이를 세계적인 캐릭터에 견줄 만한 토종 캐릭터로 키워낸 주인공.

 지난 4월 10년동안 재직해온 제작국장에서 캐릭터 및 비디오부문 사업을 총괄하는 영상사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1년도 안돼 이 분야에서 누구도 예상 못한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끌어 냈으며, 무엇보다도 캐릭터업계에서 토종캐릭터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앞으로 뿡뿡이를 헬로키티에 버금가는 국민 캐릭터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김 국장은 이를 위해 제작국에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BS는 이에 앞서 뿡뿡이 프로그램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인기프로그램에 맞는 예우를 해주고 있다.

 주 2회 방송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속 방영하는 띠편성으로 확대한 것. 프로그램 제작진도 창의적인 새로운 내용을 바탕으로 방귀대장의 명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내년에 뿡뿡이 4편을 선보이는 동시에 캐릭터라이선스를 일반 상품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 국장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놀이공원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세계적인 캐릭터로 키워갈 꿈에 부풀어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