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총장 장병기)가 28일 오전 발표한 2002학년도 제1학기 겸임교수 가운데 초등학교 학력 출신이 1명 포함돼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989년도 대한민국 귀금속 공예 명장인 변태형 쥬얼마이스터 대표(44). 변태형 사장은 12세때 서울 한강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명동에 있던 귀금속 세공공장에 직공으로 취업해 외길 인생을 걸어온 끝에 대학교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변 사장은 21세때 서울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그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땄으며, 32세때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명장부에 출전해 금메달을 받고 명장 증서를 받았다.
그 뒤 변 사장은 장신구디자인협회전,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전 등에서 심사위원과 초대작가로 많은 활동을 했으며, 지난 94년에는 D대학교 산업기술환경대학원을 수료하기도 했다.
변 사장은 ‘30년동안 한 분야에만 종사해 오며 얻은 경험을 후학들에게 가르치고 싶어’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금속디자인전공에 지원했고, 홍대 인사위원회측은 만장일치로 그를 겸임교수로 채용키로 결정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