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소재산업 경쟁력 분석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중국)20개 첨단 소재 최근 3년 주업무 이윤율 및 평균 순자산 수익률

첨단 소재산업은 하이테크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선도산업으로 최근 이에 대한 연구 및 상용화 수준이 그 나라의 경제발전 및 과학기술 진보를 가늠케 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첨단 소재는 그 자체가 거대한 시장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파생하는 신제품·신기술이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정보기술(IT)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정보소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분야 발전이 빨라지고 있고 에너지 위기로 인한 신형 에너지 소재 연구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생명기술(BT) 산업의 급부상은 바이오·의약 소재같은 분야에서 한층 더 까다로운 규격을 요구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및 서부지역 개발과 같은 프로젝트의 가동은 중국 첨단 소재산업 발전에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중국 첨단 소재 시장규모는 2500억위안이었으나 성장속도가 일반 경제발전 속도보다 훨씬 더 빨라 매년 10%씩 증가하면서 오는 2005년에는 4027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99년 중국 정부에서 공포한 ‘하이테크산업 발전 지침’에서는 첨단 소재산업을 우선 육성산업으로 지정했으며 2000년에는 중국 국가계획위원회가 ‘첨단 소재 하이테크 산업화 추진 프로젝트 공지’에서 “국민경제 발전을 뒷받침해주는 중요 산업”이라고 명시했다.

 ‘공지’에서 지칭하는 첨단 소재에는 광전자소재·전자정보소재·마이크로전자소재를 축으로 하는 정보소재·기능소재·구조소재로 분류된다. 광전자소재는 신규 광전자소재·범용광전자소재, 정보 획득에 필요한 소재가 포함되며 기능 소재에는 생태환경, 에너지전환 및 에너지 저장, 희토, 정보기능, 생물 의약, 촉매 등이 속한다. 또 구조소재 분야는 고성능 금속구조 소재, 선진 세라믹 구조 소재, 고성능 고분자 구조 소재, 저원가 복합 소재, 선진 건축 소재 및 소재의 표면 처리기술 등을 포괄한다.

 현재 중국에서는 소재 생산업체들의 기술수준이 낮고 생산규모가 작은 데다 생산지마저 분산돼 있다. 더욱이 업체들의 창의력이 결여돼 있고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소재기술이 많지 않으며 소재 활용의 기술표준이 부족하다. 또 관련 제조기술이 낙후돼 있으며 대량 핵심 장비를 수입에 의존하는 등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다. 소재 생산업체들의 경쟁력은 하이테크기술 범주에 속하는 국내 IT 및 BT 업체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에 비해서는 열세에 놓여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해 중국 첨단 소재업체들의 평균 자산규모는 2000년과 큰 차이가 없다. 매출은 13.1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6.08% 줄었다. 그림1 참조

 지난 3년 동안 운영상황을 알아보면 순자산 수익률이 하락했고 경상이익도 답보상태에 있다. 다만 평균 순자산 수익률은 11%, 서비스 평균 이윤율은 27% 증가했는데 이는 첨단 소재업체의 자산 품질이 훌륭하고 이 분야의 수익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림2 참조

 한편 소재분야 업체들은 서로 다른 부문에 주력하고 있어 매출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완웨이하이테크는 지난해 매출과 순익 증가율이 각각 31%와 46%를 기록했으나 저다하이나와 카이러필름의 매출과 순익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중국에서 정보산업용 신형 소재시장과 화학용 신형 소재시장이 가장 활성화되면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정보산업용 분야에서 반도체 소재, 광전자 소재 및 신형 자성 소재를 대표로 하는 정보소재 생산업체들은 지난 수년 동안 신형 소재 연구·개발, 기술 및 장비 등의 측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성장 둔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중국 정보소재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세계 IT산업 불경기 역시 정보소재 생산기업의 경제수익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올해 업계 성장속도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의 고도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시장의 세계화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 화학공업용 신형 소재는 제품의 품질과 특정 성능에 의해 시장경쟁력이 결정된다. 한편 중국 화학공업용 신형 소재 생산업체 가운데 매출 및 순익 성장속도가 빠른 업체로는 옌타이 완화, 완웨이하이테크, 창춘러숴로 지난해 매출이 각각 66%, 31%, 29% 신장했다. 순익측면에서는 옌타이완화, 완웨어하이테크, 산아이푸가 가장 많아 각각 102%, 46%, 40% 늘어났다.

 이들 업체의 매출 및 이윤이 고속 신장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MDI 기술집약 및 자본집약에 성공한 옌타이 완화의 기술 수준과 제품 품질은 세계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완웨이하이테크는 일본 기업에 맞먹는 특수 화학섬유 수출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산아이푸는 중국 유일의 고분자 프레온 소재 및 다양한 프레온 함유 정밀화학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전문업체로 부상, 중국 최고 수준의 연구능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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