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길라잡이]독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요즘 감기와 독감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환절기면 특히 많이 발생하는 감기와 독감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바이러스 종류엔 차이가 있다. 감기는 일생동안 한 사람이 300번 정도 앓는 흔한 질환이다. 감기의 원인은 100여종이 넘는 바이러스로 기침·콧물·재채기·목이 따갑고 붓는 증상·발열·두통 등이 나타난다. 대표적 바이러스 중 하나인 리노 바이러스는 감기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코를 풀 때 나오는 분비물 속에 들어있다. 따라서 이 분비물에 닿은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된다. 약 2∼ 3일의 잠복기를 거쳐 콧물·기침·발열·두통·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감기 증상에 고열과 근육통, 관절염 등이 동반되는 유행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약 1∼ 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데 38∼ 40도를 넘는 고열과 두통·오한·인후통·마른 기침과 같은 호흡기 질환, 장기간 지속되는 근육통·극도의 불쾌감·전신쇠약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전염성이 강하고 감기보다 증상이 훨씬 심해 출혈성 기관지염·폐렴 등의 합병증과 함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이나 호흡기질환·심장질환·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독감은 예방백신이 최선의 예방책이지만 약 70%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반드시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사람이 많이 몰리는 밀폐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면연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비타민 C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호흡기점막이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또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젖은 물수건이나 가습기를 활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다.

 <자료제공:의왕 선병원 가정의학과(http://www.sunm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