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부작용없이 천식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천연 치료제가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제어연구실(실장 이형규 박사)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간 목련 꽃봉오리에서 추출한 천연물을 이용, 기존 약물이 갖고 있는 부작용을 없앤 천연 천식치료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스테로이드계나 기관지 확장제인 평활근이완제 같은 천식치료제는 장기간 복용할 경우 면역능력 저하에 따른 세균의 2차감염, 신장기능 저하, 갑작스런 심장박동 정지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천연 천식치료제는 목련 꽃봉오리에서 NDC-052(신이)라는 성분을 추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관지의 수축을 예방하고 천식에 의한 발작성 호흡곤란 개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절염 치료와 폐 기관지 염증 억제효과가 우수하며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연구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제3상)시험 승인을 받아 서울 아산병원을 중심으로 모두 4개 병원에서 일부환자에게 약물을 적용, 시험중이다.
국내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8명 중 1명꼴로 천식을 앓고 있으며 천식치료제 시장규모는 오는 2007년께 8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규 박사는 “10년 이상 걸리는 새로운 약물개발을 민간요법의 응용으로 연구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며 “부작용없는 천연 천식치료제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