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미국-미션산호세고, 해킹으로 성적 조작 학생 6명 정학 처분

 프리몬 소재 미션새너제이고등학교 학생 6명이 학교 컴퓨터를 해킹해 자신들의 1학기 성적 일부를 조작한 혐의로 정학조치를 받았다.

 이 학교의 교장 스튜어트 큐는 아직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이번에 붙들린 학생 모두가 해킹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큐 교장은 “이들이 성적부에 접근하기 위해 사용한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상에서 이미 활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며 “현재 학교 당국이 프리몬 전체 학군의 정보시스템 관리 담당자와 함께 새로운 안전장치를 설치중”이라고 덧붙였다.

 미션새너제이고는 캘리포니아주 최우수 인문계 고등학교 중 하나로 상당수의 가정이 이 학교 하나를 보고 프리몬으로 이주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도교사가 한 학생의 성적표를 검토하다가 일부 성적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찾아내 발각됐다.

 큐는 “상당히 많은 성적들이 바뀌었었다”며 “곧 학교측은 다섯명의 다른 학생도 여기에 가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채 “하급생과 상급생이 섞여 있다”며 “입학허가를 받기 위해 대학에 보내지는 성적은 해킹으로 변경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학생이 해킹을 통해 성적을 조작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산후안 보티스타에 소재한 안자르고 11학년 레이드 엘리슨도 학교 컴퓨터에 침입해 성적을 조작했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이 아이디어를 학급 프로젝트로 교무원들에게 사전에 알린 뒤 올 A를 받은 자신의 성적을 4.0에서 1.9로 바꿔 놓았었다.

 또 지난해 미션새너제이고의 수석졸업생 중 한 명이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시절 몇 차례 속임수를 썼다고 밝혀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김사헌기자 shkim@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