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재무부 및 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고위 경제관료들로 구성된 베트남 경제방문단 12명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 (주)LG 재경부문 임원 및 관리자들로부터 LG의 구조조정 경험과 지주회사 설립 노하우를 배웠다.
이번 베트남 경제방문단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응웬 민 통 수석부위원장(장관급),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산하 기업구조조정국 응웬 트롱 덩 부국장, 재무부 기업금융국 팜 마이 쿠옹 부국장 등 12명이다. 베트남 정부는 국유기업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를 주요 모델로 선정했으며 경제방문단은 이에 대한 모범사례를 배우기 위해 LG를 방문했다.
이들은 외환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한국의 구조조정 노하우를 습득하고, 한국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해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LG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사례를 검토하여 자국의 지주회사 설립관련 법규와 제도를 수립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주)LG 재경부문 임직원들은 이들에게 구조조정 성과 및 특징, 지주회사 설립과정, 지주회사의 특성과 도입의미 및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LG 홍보팀 정상국 부사장은 “베트남 고위 관료들의 이번 방문은 LG가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체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 노력의 결실로, 국내 대기업 최초의 지주회사체제를 출범시킨 것에 대해 해외에서 높이 평가하고 이를 벤치마킹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경제방문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방한했으며, 재경부, 공정위, 금감원 등 정부기관 및 (주)LG 등 민간기업을 방문하고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