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선정

 스웨덴 왕립 과학원은 초전도체와 초유체라는 양자물리학의 두 가지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알렉세이 아브리코소프(75), 비탈리 긴즈버그(87), 앤서니 레깃(65)을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브리코소프는 지난 1950년대에 모스크바에 있는 물리학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긴즈버그와 다른 과학자들의 이론을 토대로 초전도 현상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다. 아브리코소프와 긴즈버그가 기본 이론을 정립한 반면, 레깃은 이 지식을 초유체분야에 적용한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초전도 물질은 의학분야 자기공명영상(MRI)장치와 입자물리학의 가속기에 이용되며, 초유체에 대한 지식은 물질이 초저온 상태 및 가장 안정된 상태에서 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이들은 노벨 사망 기념일인 오는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로부터 상장과 상금을 받는다.

 한편 올해의 노벨 의학상이 MRI 개발에 기여한 영국 및 미국 과학자에게 돌아간 데 이어 노벨 물리학상 역시 MRI 관련 분야에서 나와 관심을 모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