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CMOS 센서 2005년 `빅3` 도약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신사업인 카메라 모듈(CMOS 센서) 분야에서 2005년까지 세계 3위 업체로 성장하고 아날로그 튜너 분야 1위 업체라는 입지를 활용해 디지털 튜너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을 현재 연 110만개 수준에서 내년말까지 연 400만개 규모로 대폭 증설하는 등 설비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 2007년께 휴대폰 시장에서 75%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카메라폰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오토포커스·옵티컬줌 등 고급 복합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년중에 출시, 고기능 카메라 모듈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CSP·COF·WLF 등 첨단 패키징 기술을 개발, 카메라 모듈를 초소형화하는 것은 물론 현재 130만 화소급에 이어 내년께 200만 화소급의 고해상도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가장 취약한 카메라 주문형 반도체(ASIC)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 등 업체와 전략 제휴를 맺었으며 향후 IP만 보유하고 센서 구현 및 평가 기술을 강화, 카메라 모듈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이창조 상무는 “지난 7월 부터 사업에 착수했지만 4분기 확보한 카메라 모듈 물량이 약 300만개 이상에 달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께 핵심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2005년에 주요 공정을 완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유비쿼터스형 모바일 제품에 초소형 디지털 튜너의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저전력·소형화 기술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이 회사는 이에 따라 1.8cc(0.75W) 크기의 모바일용 디지털 튜너를 개발했으며 1.2cc(0.3W) 크기의 제품도 내년께 선 보일 계획으로 개발중에 있다.

 이 회사 이효범 상무는 “내년 1분기께 DMB용 디지터 튜너도 개발하는등 디지털 TV 보급 확대에 따라 거치형 디지털 튜너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며 “특히 독자 ASIC 솔루션을 확보하는 등 디지털 튜너의 내재화율을 45%수준에서 90%로 확대, 시장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