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원전 방사선 과다 때 즉각 경고

 원자력발전소 주변의 방사선 방출량이 일정수위를 넘을 경우 즉각 경고할 수 있는 ‘광역에너지방사선감시기’가 국산화됐다.

 우주항공분야 전문업체인 쎄트렉아이(대표 박성동)는 과학기술부의 실용화 사업으로 예산을 지원받아 방사선량을 조기 탐지할 수 있는 방사선 감시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감시기의 원천 기술 개발은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천문연구원이 담당했다. 이 감시기는 기존 수입기기와는 달리 자연에서 방출되는 방사선과 인공 방사선을 구별, 원전사고의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온도에 민감한 감시기의 특성상 항온장치가 필요했으나 이 감시기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듬을 적용, 외부 온도 변화에 상당히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12시간 이상 단독운용이 가능한 보조전원 기능과 통신 두절시 사흘 이상의 자료를 감시기 내에 저장할 수 있는 자동자료 저장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쎄트렉아이측은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시험 운용이 끝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쎄트렉아이 선종호 박사는 “매년 3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이미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의 원자력안전 관련 기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