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커머스·KTF 쇼핑몰 통합

`KT몰` 브랜드로 6월께 출범

 KT가 KTH를 중심으로한 유무선 통합포털 구축과는 별도로 KT커머스와 KTF가 각각 운영해온 전자상거래 쇼핑몰도 하나로 통합한다.

23일 KT는 KT커머스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바이엔조이’와 KTF의 모바일 쇼핑몰 ‘케이머스’ 등 KT와 관련한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해 KT커머스가 전자상거래 단일 사이트를 구축·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바이엔조이와 케이머스가 통합돼 새로 구축되는 메머드 유·무선 쇼핑몰은 이미 ‘KT몰’로 통합 브랜드를 확정했으며 빠르면 오는 6월 경 출범하게 된다.

 이번 사이트 통합은 유선 기반의 종합 쇼핑몰 바이엔조이와 무선을 축으로 한 모바일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한 유·무선 종합 쇼핑몰의 첫 사례라는 면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그동안 온라인 사업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KT는 전자상거래 부문을 축으로 새롭게 유무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기반으로 공격 마케팅에 나설 경우 TV홈쇼핑 계열 주도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메이저 쇼핑몰 시장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T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해 온 KT커머스에 따르면 KT의 대표 쇼핑몰인 바이엔조이를 비롯, KT 계열사에 산재해 있는 쇼핑몰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시너지가 있다는 판단 아래 이번 전자상거래 통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이미 KT 내부에 테스크포스 팀이 구성됐으며 전자상거래 부문과 관련해서는 KT커머스 내에서 별도 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KT커머스의 한 관계자는 "KT는 하나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KT의 모든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는 ‘싱글 사인 온’ 방식으로 온라인 사업을 재편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은 KT커머스의 바이엔조이를 축으로 케이머스의 쇼핑몰 사업을 합쳐 KT몰 새로 구축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새로 구축되는 KT몰은 소비자 거래(B2C)와 기업 거래(B2B) 상거래를 축으로 하는 ‘바이엔조이(www.buynjoy.com)’에 KTF 차원에서 모바일 쇼핑몰 ‘케이머스(www.k-merce.com)’을 통합하는 형태를 띠며 B2C 서비스를 골격으로 B2B와 모바일 쇼핑몰을 단일 사이트에서 제공하게 된다. 특히 유형의 상품 뿐 아니라 무형의 콘텐츠, 모바일 쇼핑 채널까지 더해 채널과 상품을 뛰어 넘는 종합 쇼핑 포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엔조이는 2000년 2월 오픈해 2002년 5월 분사한 KT커머스에서 새롭게 출발했으며 지난 해 회원 수 120만 명, 매출액 2000억 원 규모로 국내 10대 메이저 쇼핑몰 가운데 하나다. KTF의 케이머스 쇼핑몰은 2002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서비스 1년 반만에 회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모바일 쇼핑 분야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