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산업용 15인치 LCD 4개 기종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쓰비시전기의 15인치 LCD 개발은 가격면에서 변동이 심한 PC용 제품의 의존도를 낮추고 대화면 제품군을 확대해 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금자동지급기(ATM)나 POS 단말기용 제품인 ‘XN01’은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의 60% 수준인 9.4W로 낮췄다. 또 백라이트 설계를 개선해 냉음극형광관(CCFL)을 4개에서 2개로 줄이면서 휘도는 1평방미터(㎡)당 250칸델라를 유지했다.
발권기 등 실외 기기용인 ‘XN02’는 휘도가 평방미터당 450칸델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XNO3’는 일본이나 미국의 TV방송 규격으로 정해진 색 영역을 72% 표현해 브라운관 수준의 색 재현성을 구현하고 있다. 산업용 디스플레이는 밝기가 생명이기 때문에 색 재현성은 보통 40∼50% 정도이다.
‘XNO4’는 광학 설계를 개선해 시야각을 상하 150도, 좌우 170도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PC용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은 상하 110도, 좌우 150도이다.
미쓰비시전기는 이들 제품의 샘플 가격을 9만4500∼12만6000엔으로 책정해 우선 XN01과 XN02을 이달 중 판매한다. 2기종 합계 월 5000대 생산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