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레인의 갈 자 사장, 시나텔의 바드라딘 회장, 펜타미디어의 김선기 사장.
위성통신장비개발업체인 펜타미디어(대표 김선기)는 이라크에 있는 정보통신서비스업체인 시나텔, 투자회사인 레인 등과 900만 달러 규모의 VSAT(Very Small Aperture Terminal)를 수출키로 하고 23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위성 광대역 지구국 장비인 DVB-RCS규격 위성 VSAT은 개방형으로 하향 45Mbps, 상향 2Mbps까지 속도를 제공하는 광대역용 IP 기반 지구국 시스템이다. 지상망이 부족한 지역에서 중소기업이나 관공서 등에 512Kbps ∼ 수 Mbps급의 초고속인터넷, 멀티미디어서비스, 사내망, VoIP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펜타미디어측은 “지난 4월 이란의 경찰 공제회에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공한데 이은 두번째 성과”라며 “향후 중동 지역에서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개발된 제품이 광대역 정보통신 인프라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VSAT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8조원으로, 특히 중동 지역의 경우 각국 정부가 정보통신 인프라 현대화을 위한 현실 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펜타미디어측은 “세계 최초의 표준 위성 VSAT 지구국 규격인 DVB-RCS 장비의 경우 펜타미디어가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 수출은 향후 중동 위성 통신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들이 강세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