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솔루션이 장악하고 있는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 시장에서 국내 전문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넓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외산솔루션을 국산으로 윈백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반기업시장에서도 그동안 외산 솔루션간의 각축전에서 외산대 국산간 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따라 SMS시장에서 국산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사상 처음 10%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제 한국IDC의 SMS시장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산의 비중은 2002년 96.8%에서 지난해에는 88%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국산솔루션의 돌풍은 국산 솔루션의 기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국산을 꺼리던 국내 사용자의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 http://www.nuritelecom.com)은 상반기동안 행정자치부에 구축한 자사 솔루션을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측은 이에 따라 상반기에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40∼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행정자치부 프로젝트 구축 경험을 살려 KT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전자정부 프로젝트 수주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인터컴소프트웨어(대표 박경운 http://www.icsoft.co.kr)는 상반기에만 약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새로운 사이트를 수주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산제품의 윈백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타깃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경운 인터컴소프트웨어 사장은 “외산제품을 사용하는 곳을 타깃으로 윈백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이미업그레이드 기간에 해당하는 일부 사이트를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