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에 확신 안 서 국산SW 구매 꺼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국산SW 구매시 판단기준

국내 기업과 관공서 등에서 국산 SW 구매를 회피하는 이유는 ‘품질’에 대한 확신부족과 ‘대체상품 부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최근 국내 주요 기관과 대기업 50곳을 대상으로 국산 SW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산 SW 구매를 회피하는 이유는 국산 SW의 ‘품질’이 28%로 1순위, ‘대체상품 부재’가 26%로 2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산 SW의 품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동시에 상당수의 국산 SW는 실제 성능 면에서는 외산과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SW는 기능과 호환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여전함을 방증한다고 협회는 풀이했다. 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SW가 없다는 점은 업계가 대체상품을 개발하는 등 시급히 풀어야 될 문제라는 설명이다.

 국산 SW 회피이유 3순위, 4순위로는 ‘신뢰성’과 ‘가격’으로 각각 23%, 14%로 나타났다. ‘레퍼런스 부재’와 ‘기술지원’은 각각 6%로 기피이유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사용중인 국산 SW 종류에서는 ‘워드프로세서’와 ‘보안·백신’이 각각 전체기업의 83.8%와 81.1%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 다음은 전사자원관리(ERP 회계프로그램 포함) 시스템으로 전체의 16.2%로 나타났다.

 국산 SW 구매 시 판단 기준으로는 ‘SW 사용의 필요성’이 70.3%로 가장 많았다. ‘SW 가격의 적정성’이 56.8%, ‘회사 예산의 고려’가 37.8%, ‘SW구매시기’가 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