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통 전문점 내실 다진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영업전략을 직영점 개수 확대보다는 직배송 강화와 매출 확대를 위한 품목 집중화 등 지원 확대를 통한 내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12일 LG전자 한국마케팅부문(부문장 강신익 부사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자사 전문점 대표를 대상으로 한 ‘LG전자 신년컨벤션 2005’ 행사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전문점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현재 850여 개에 달하는 전문점 ‘디지털LG’의 개수를 유지하는 반면 △PDP TV △시스템에어컨 △IT △전기오븐 등 4대 품목을 주력으로 삼아 수익성을 다기기 위한 지원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새롭게 추가된 IT 부문을 통해 품목 다양화에 힘써 나가는 동시에 ‘제값받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전문점들의 안정된 수익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서비스·물류 부분도 비중을 높여, 공장 직배송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LG전자가 수년째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의 활용도를 더욱 확산시켜 전문점 인근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애프터서비스(AS)의 지속적인 강화를 통해 전문점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를 이겨내기 위해 현 전문점들의 지원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품목 다양화와 배송·애프터서비스 체제 강화 등을 통해 각 전문점들의 마진과 매출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올해 전략의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폐막한 CES 행사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하드디스크 내장형 PDP TV ‘엑스캔버스’가 첫 선을 보이는 등 전문점을 대상으로 올해 주력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운관 LG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 부사장은 “올해는 디스플레이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점들의 경쟁력 강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