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종의 2004년 4분기 실적전망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NHN이 가장 양호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인터넷 업체들의 4분기 실적전망에 따르면 NHN은 매출액 626억∼641억원, 영업이익은 178억∼200억원으로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매출실적은 전분기 대비 7.3∼9.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NHN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터넷 업체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과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자증권은 다음의 배너광고 매출이 경기 침체의 영향을 예상보다 크게 받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1.0%, 26.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라이코스 관련 영업외비용(지분법평가손실, 영업권 상각 등)의 증가로 다음은 4분기에 약 143억원 가량의 경상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 역시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네오위즈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6.8% 증가한 168억원으로 예상된 반면 영업이익은 15억원 가량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는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서 스페셜 포스와 요구르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주크온의 경우 온라인 음악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CJ인터넷의 4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 △경쟁 업체 대비 순현금 보유 비중이 높아 올해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할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