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테나업계가 각 서비스 대역에 맞는 중계기용 안테나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안테나·이엠씨테크·에이스테크놀로지 등 주요 안테나 업체들이 다양한 통신서비스에 맞는 안테나 신제품 개발에 일제히 나서 국내 안테나 시장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안테나 업계 관계자는 “WCDMA와 DMB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데다 신규대역인 5.8G㎐의 무선랜, 와이브로도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신규서비스가 안테나업체들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중계기용 안테나 전문업체 한국안테나(대표 박세화)는 SK텔레콤의 WCDMA 중계기용 안테나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돼 올해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세화 사장은 “SK텔레콤이 올해 WCDMA 분야에서 6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서 “1년간 WCDMA 중계기에 설치될 안테나를 공급하게 돼 올 한해 매출이 2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무선랜 패치안테나 업체 이엠씨테크(대표 이기춘)는 최근 KT에 무선랜 패치 안테나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 회사는 기존 대역과 5.8G㎐ 대역 공용의 패치형 AP(Access Point) 안테나도 개발해 KT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기춘 사장은 “패치 안테나는 성능이 탁월해, 입찰을 통해 KT에 공급하게 됐으며 KT 구매사이트에 등록을 완료했다”면서 “향후 AP 안테나의 주력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기존 안테나와 비슷한 길이의 지상파 DMB용 안테나 개발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도 최근 YTN DMB 컨소시엄에 참여해 신규서비스 사업에 동참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 측은 “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YTN DMB컨소시엄의 10%에 해당하는 40만주(20억원)를 취득할 예정”이라면서 “안테나와 기지국 RF모듈 등의 에이스테크놀로지 주력 사업과 YTN DMB사업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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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에이스테크놀로지의 다양한 안테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