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본부장 임상규)가 오는 4일부터 지난해 추진된 15개 정부 부·청의 125개 연구개발사업(예산규모 4조4691억원)에 대한 평가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평가는 기존 4개 등급 포괄·서술·정성적 평가에서 벗어나 5개 등급(A∼E)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평가결과는 2006년도 국가연구개발예산 조정·배분에 반영될 예정이다.
남인석 과기혁신본부 기술혁신평가국장은 2일 “올해에는 21세기 프론티어사업,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등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예산규모 100억원 이상 사업으로 평가대상을 대폭 축소한다”며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성과지표를 설정해 심도 있고 실효성 있는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국장은 “예년과 달리 평가대상기관의 이의신청을 제도화하고, 산업계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평가위원 131명의 31%인 40명을 산업계 최고경영자(CEO), 회계사, 변리사, 기술가치평가사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기술평가에 치우치지 않도록 정책·경제·사회 분야 전문가들을 포함시켰다.
과기혁신본부 내 정보전자·기계소재·생명해양·에너지환경심의관들도 평가작업에 적극 참여, △심층 기술분석 △평가 후 예산조정 △연구개발정책 수립시 기술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과기혁신본부는 오는 15일∼17일 예비평가, 29일∼31일 패널평가, 4월 6일∼8일 종합평가, 4월 11일∼15일 이의신청을 거쳐 5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평가결과를 최종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5월 중에 평가결과를 관계 부처에 통보하고, 7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2006년도 부처별 연구개발예산 조정·배분 내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