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마이클 파월 의장이 내년 7월로 예정된 ‘케이블카드(POD모듈+스마트카드) 분리 의무 장착’을 1년 연기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국내 케이블방송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파월 의장은 다운로그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의 개발 등을 조건으로, 케이블카드 의무화의 1년간 추가 유예를 제안했으며 나머지 4명의 FCC 위원들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미국의 오픈케이블방식을 따라, 지난해 1월 정보통신부가 케이블카드 분리 장착 의무화를 실시했으며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이 지난달 이에 맞춰 본방송을 시작한 상태다. 서울지역 최대 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 등이 의무화 유예를 주장해 최근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FCC가 이달 의장에서 물러나는 파월 의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유예화를 결정할 경우 국내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미국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면서 원칙적인 정책 일관성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